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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가격 '슈퍼 사이클' 진입 전망

구조적 재고부족 등 영향 고공행진 지속될 듯

국제 금속가격이 장기간 오름세를 지속하는 ‘슈퍼 사이클’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28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세계 경제 동반성장 ▦구조적인 재고 부족 ▦신규투자 부진 ▦광산영업 중단 등의 영향으로 금속가격 상승세가 상당기간 계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또 금속가격은 금리인상 논쟁이나 간헐적인 유가 하락의 영향권에서도 벗어나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금속시장 약세가 장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180도 뒤집은 것이다. 존 힐 씨티그룹 애널리스트는 “업계 통합과 투자 부진, 규제 강화 등의 영향으로 광산업계는 가격상승에 대응해 공급량을 충분히 늘리기 어려워 보인다”며 “이에 따라 앞으로 슈퍼 사이클 전망을 계속 고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씨티그룹은 올해 구리가격 전망을 16% 올린 파운드당 1.85달러, 니켈값은 기존보다 8.3% 상향한 파운드당 6.23달러, 알루미늄은 파운드당 1.023달러로 각각 상향조정했다. 금값 전망도 올해 온스당 553달러, 내년 560달러로 올려 잡았다. 한편 슈퍼 사이클 진입 전망 속에 금속가격은 동반 랠리를 펼쳤다. 27일(현지시간)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6월물은 장중 한때 톤당 5,332달러까지 오르며 사상최고치를 기록했고, 아연 6월물도 톤당 2,630달러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 뉴욕귀금속거래소(COMEX)에서 은 5월 인도분은 온스당 10.93달러로 22년래 최고, 금 4월물은 온스당 567.5달러로 3주래 최고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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