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6,000억원을 투입해 내년에 부지보상과 함께 공사를 시작해 2015년까지 생산과 업무 휴식공간을 갖춘 명품 산업단지로 만들 방침이다. 산업단지 내에는 신소재와 신물질, 차세대 전자정보, 자동차 운송장비 등 240여개 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09년 한화그룹과 김해시가 공동으로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사업을 추진해오다 지난 2011년 1월 경남도에 산업단지 개발계획승인을 신청하면서 본격화 됐다.
시는 현재 산업단지 개발면적 조정과 농업진흥지역 해제 등 관련절차를 모두 마무리한 만큼 오는 7월 초 경남도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위원회 심의를 받아 본격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산단이 들어설 진례면 담안리 일대는 부산 신항만 배후철도와 경전선 철도가 지나가는 진례역과 남해고속도로 진례IC와 인접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여기에다 앞으로 창원과 진례를 잇는 비음산 터널과 부산외곽고속도로, 부산 신항배후도로까지 개통되면 이 일대는 새로운 교통요충지로 부상해 산단의 시너지효과도 크게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교통이 편리하고 기계 조선기자재, 자동차부품 업종 등이 창원ㆍ부산지역 산업과 연계돼 있어 명품공단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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