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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 돌풍 지속이냐 vs 강자 자존심 회복이냐

올 4개 대회 연속 새 얼굴이 우승

29일 KPGA 해피니스 오픈 관심

무명 돌풍 지속이냐, 강자들의 자존심 회복이냐.

29일부터 나흘간 전남 나주의 해피니스CC(파71·7,025야드)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해피니스 송학건설 오픈(총상금 5억원)의 관전 포인트다.

이번 시즌 코리안 투어에서는 낯선 챔피언들이 잇따라 배출됐다. 개막전인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의 이동민(29), GS칼텔스 매경오픈 박준원(28·코웰), SK텔레콤 오픈의 김승혁(28)은 모두 생애 처음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주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우승자 이기상(28·플레이보이골프)은 첫 승 이후 잠잠하다 거의 5년 만에 통산 두 번째로 정상에 섰다.



시즌 5번째인 이번 대회에서도 무명에 가까운 선수들의 돌풍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디펜딩 챔피언 강경남(31)이 군 복무로 출전하지 못하고 김경태(28·신한금융그룹), 류현우(33) 등 일본을 주무대로 하는 선수들이 일본프로골프 투어 미즈노오픈에 출전한다. SK텔레콤 오픈 우승자 김승혁도 미즈노오픈에 나선다. 올 시즌 신인왕 경쟁자인 박일환(22·JDX)과 배윤호(21) 등이 반란을 꿈꾼다.

아직 우승컵을 만지지 못한 강자들의 자존심 회복 의지도 뜨겁다. 2012년 상금왕 김비오(24)를 비롯해 지난해 1승씩을 거둔 홍순상(33·SK텔레콤), 김도훈(25·신한금융그룹), 김태훈(29), 그리고 통산 8승의 김대섭(33·우리투자증권) 등이 그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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