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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 네트워크/부산] 부산도시공사

부산 미래 신성장동력 창출 핵심<br>동부산 관광단지·문현 혁신도시등 6조7000억규모 18개사업 '공사중'

부산 해운대구 송정에서 기장군 대변에 이르는 365만5,000㎡ 규모의 동부산관광단지 조감도. 공사는 동부산관광단지를 비롯해 해운대관광리조트, 문현혁신도시 등을 통해 부산의 미래 경쟁력을 제시할 방침이다.

오홍석 사장

부산도시공사가 미래 부산의 신성장동력 창출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공사가 추진 중인 동부산관광단지, 문현혁신도시, 해운대관광리조트 등의 핵심사업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내 신항배후부지 및 화전산업단지, 기장 장안산단, 부산신항배후 국제산업물류도시 조성사업 등은 모두 부산의 미래 경쟁력을 바꿔놓을 사업들이다. 현재 진행 중인 사업만 전체 18개 지구에 6조7,000억원 규모. 사실상 부산도시공사의 어깨에 부산의 미래가 걸렸다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특히 이 가운데 부산시의 비전을 실현할 초대형 개발 프로젝트인 동부산관광단지는 지난 3월 부지조성공사에 들어갔고 부산항 신항배후 국제산업물류도시, 해운대관광리조트, 문현혁신도시 등이 연내 착공을 앞두고 있다. 우선 동부산관광단지 조성사업은 '관광도시 부산'의 목표를 이루기 위한 핵심 사업이자 올해 핵심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부산 해운대구 송정에서 기장군 대변에 이르는 365만5,000㎡ 규모의 동부산관광단지 조성사업은 테마파크, 운동·휴양지구, 엔터테인먼트지구, 비치지구 등 4개 구역으로 나눠 개발된다. 공사는 CJ㈜와 함께 한국형 영화영상테마파크 조성으로 첫 삽을 뜨면서 이미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국제영화도시 부산의 이미지를 녹여내자는 것이다. 공사는 동부산 관광단지가 조성된 뒤 시설 운영에 따라 매년 7조8,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5만5,000여명의 취업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3조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118층 높이의 초고층 건물인 해운대관광리조트의 경우 해양, 레저, 온천, 워터파크 등의 시설물이 들어서 부산 해운대를 대표하는 도시의 랜드마크로 조성된다. 동부산 관광단지와 함께 '관광도시 부산'을 만들어 줄 상징물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역시 상반기에 각종 지장물 철거를 완료하고 오는 12월 중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밖에 동북아 해양·파생상품의 특화된 금융중심도시 부산을 실현하는 중심체가 될 문현혁신도시 조성 사업은 이달 중 기초공사에 들어가고 9월중 본격적인 건축물공사를 시작한다. 서부산권 발전의 핵심 동력이 될 부산항 신항배후 국제산업물류도시 조성 1단계 사업은 올 연말까지 착공할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물류용지와 산업단지 조성사업을 통해 부산의 성장기반과 일자리 조성에 기여하고 부산이 목표하는 '동북아 최고의 물류·비즈니스 중심지'의 실현을 앞당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오홍석 사장 "부산 미래 걸린 대형사업 차질없이 추진"
" '동북아 관광·금융·물류중심 도시'가 되겠다는 부산시의 염원을 담은 대표적인 사업들이 올해 본격적인 착공과 함께 가시화되는 만큼 어느 해보다 바쁜 한 해를 보낼 것 같습니다" 부산도시공사 오홍석(사진) 사장은 올 초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부산의 미래 경쟁력이 걸린 대형 사업들이 가시화되는 해인 만큼 차질없는 사업 진행이란 숙제를 풀어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 공사는 올해 동부산관광단지 부지조성공사를 비롯해 해운대관광리조트 공사, 문현혁신도시 건축공사, 부산항 신항 배후 국제산업물류단지 조성공사 등 그동안 준비작업을 해 온 대부분의 대규모 도시개발 프로젝트를 일제히 착공한다. 장기 침체기에 있는 부산지역 경제를 살릴 각종 열쇠를 진 수장인 만큼 어깨는 무거울 수밖에 없다. 오 사장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내 신항배후부지 및 화전산업단지, 부산 기장 장안산업단지, 미음·생곡산업단지 등의 사업들은 이미 준공돼 운영에 들어갔거나 주거 업무용지를 분양 중으로 이 같은 산업단지들이 서부산권 발전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들이 앞으로 부산의 성장기반과 일자리 창출의 주요 거점이 되는 것은 물론 '동북아 최고 물류·비즈니스 중심지' 실현을 앞당기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오 사장은 부산의 100년 미래를 좌우할 굵직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면서도 공기업으로서 사회환원을 위해 앞장 서야 할 일도 많다고 설명했다. 서민을 위한 주거환경개선사업과 부산지역 현안 가운데 하나인 낙후된 도심재개발 등이 그것. 공사는 이미 지난 4년 동안 공사가 관리 중인 1만900세대의 영구임대주택과 900세대의 매입임대 및 전세임대주택의 임대료, 보증금을 동결하는 '살기 좋은 임대주택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무료방문진료', '봉사단활동', '입주민 일자리 나누기', '사랑의 공부방 운영' 등의 사업을 통해 사회공헌을 실천하고 있다. 오 사장은 "부산이'살기좋은 도시'임을 부산시민들이 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주어진 과제를 완수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부산의 경쟁력을 높이고 부산 시민의 자부심을 높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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