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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언론 김선일씨 참수 신속 보도
입력2004-06-23 04:03:46
수정
2004.06.23 04:03:46
애도분위기·NSC개최 등 보도… 자국민도 납치대상 '불안'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23일 이라크 납치단체에 납치됐던 가나무역 직원 김선일씨의 참수 사실을 서울과 이라크 현지 외신보도를인용, 신속히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김씨의 참수사실을 한국정부가 확인했으며, 한국민들의 애도분위기와 정부가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했다는 사실 등을 자세하게 전했다.
또 상하이(上海) 주요 정보사이트인 동방(東方) 등 현지 언론들도 김씨가 22일 저녁 이라크 현지에서 참수됐다는 알-자지라 방송의 보도내용을 보도하는 등 관련사실을 시시각각으로 보도했다.
특히 납치단체가 한국의 추가파병과 관련된 요구사항을 제시했다가 이를 둘러싼 협상이 원만치 못한 것이 참수의 주요 원인이었다는 서울의 현지보도 내용을 전하기도 했다.
중국은 지난 4월 이라크에서 중국인 근로자 7명이 납치됐다 하루만에 석방되는 등 최근 자국도 저항세력의 납치 대상에 포함된데 대해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상하이=연합뉴스) 이우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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