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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군 아파트값 7월 한달간 30% 상승
입력2004-08-01 07:34:45
수정
2004.08.01 07:34:45
지난달 신행정수도 후보지 평가결과 연기군이 1위로 발표되면서 이 지역 아파트값이 급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는 광역시를 포함한 지방 아파트시세를조사한 결과 7월 한달간 매매가가 0.21% 올라 지난 6월(0.07%)에 비해 상승폭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서울지역 아파트 값이 같은 기간 0.32% 하락한 것과는 대조적인 것으로 신행정수도 후보지역이 속한 충청권이 가파르게 상승한데 힘입어 지방 전체적으로 오름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지역별 변동률을 보면 충남이 1.94%로 가장 많이 올랐고 그 밖에 ▲제주 1.81% ▲충북 1.24% ▲전북 0.70% ▲경남 0.06% 등이었다.
특히 연기군은 지난 한달간 29.47%나 올라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닥터아파트 관계자는 "최근 이 지역에 분양된 대우 푸르지오의 프리미엄이 상승하면서 인근 기존단지들까지 덩달아 올랐다"며 "하지만 연기군도 지난달 30일부터투기과열지구로 묶임에 따라 향후 상승폭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광역시에서는 대전이 0.18%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지만 전달(0.42%)에 비해서는 상승폭이 줄었으며 대구(0.01%), 울산(0.00%), 광주(-0.01%), 부산(-0.01%)등은 거의 제자리 걸음을 하거나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전셋값 변동률은 ▲대전 -0.76% ▲대구 -0.17% ▲부산 -0.07% ▲광주 -0.03% ▲울산 -0.01% 등으로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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