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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전단 살포 불허”…경찰, 임진각 진입 차단

일부 단체의 22일 임진각 대북전단 살포가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대북전단 살포를 불허한다는 내부 방침을 정하고 이날 오전 8시40분 임진각으로 들어가는 진입로 2곳을 전면 통제했다.

경찰은 군(軍)과 협조해 자유로 당동IC, 통일로와 37번 국도가 만나는 여우고개 사거리 등 2곳에 병력을 배치해 전단 살포단체 회원은 물론 관광객과 취재진의 진입도 차단했다. 군과 경찰은 상황이 종료되면 임진각 진입 통제를 풀 방침이다.

임진각 상가는 이날 임시 휴업했다. 오두산통일전망대와 안보 투어 관광(도라전망대~제3땅굴~통일촌)은 매주 월요일 휴무여서 문을 닫았다. 민통선 마을인 대성동, 해마루촌, 통일촌 마을 주민들은 집과 마을회관 등에서 차분하게 사태 추이를 지켜봤다. 군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최고 수준의 대비태세를 유지했다.



한편 북한민주화추진연합회(북민연)은 이날 오전 11시30분께 북한 3대 세습 반대 등의 내용이 담긴 전단을 대형 풍선에 담아 북쪽으로 날릴 예정이었으며, 북한은 인민군 서부전선사령부를 통해 전단 살포지역을 타격하겠다고 위협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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