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는 27일 현장 중심의 재난안전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우선 항공·철도·도로·터널·교량·댐 붕괴, 전세버스 사고 등 재난 상황별 초동조치 매뉴얼이 실제 상황에서 작동 가능한지 전면 검토해 상반기 중 개편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하반기까지는 담당자별 매뉴얼을 스마트폰 앱(애플리케이션)으로도 개발해 언제든지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관행적으로 협회나 단체 등에 안전업무를 위임·위탁한 경우 관리·감독이 엄격하게 이뤄져 왔는지, 비용 절감 등을 위해 기본과 원칙이 무시되는 재난대응 점검 관행은 없었는지 등을 살펴보기로 했다.
28일부터 다음 달 23일까지 26일에 걸쳐서는 교량·터널·댐 등 사회기반시설 3,400여곳, 건설 현장 570여곳 등 4,000여개 현장에 대해 우기 대비 안전점검을 겸해 재난대응 체계, 시설물 유지관리 체계 등을 총체적으로 점검한다.
이를 위해 국토부와 지방자치단체, 도로·철도·수자원공사, 민간 전문가 등 총 1,278명으로 구성된 18개의 합동점검반이 가동된다.
국토부는 아울러 그간 연간 단위로 해오던 재난훈련도 수시실시 체제로 전환하고 장관이 직접 주재하는 사고대응 도상훈련도 진행하기로 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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