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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 소통 강화 등 성과… MB, 中방문 마치고 귀국

MB, 中방문 마치고 귀국

이명박 대통령이 한중 소통 강화와 오는 3월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개시라는 결과물을 안고 11일 중국에서 돌아왔다. 김정일 사후 한반도 정세에 대해 중국 지도부와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누고 중국 측에 북한의 개방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2박3일간의 중국 국빈방문을 마치고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 대통령은 공항에 나온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과 하금열 대통령실장,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 등으로부터 부재중 국내 현안 등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이 대통령은 방중 기간에 후진타오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중 FTA 공식 협상 개시에 필요한 국내 절차를 밟아나가기로 합의했다. 또 원자바오 중국 총리와 양국 외교장관 간 직통전화(핫라인) 재가동을 통한 소통 강화에 합의했다. 또 서해 불법조업 등으로 인한 어업문제는 해양경계획정 추진과 기존 협조체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가장 큰 관심사였던 한중 FTA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한국 측의 국내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공식 협상 개시를 선언하고 단계별로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다. 1단계에서는 우리 측의 경우 농수산물과 섬유 등을, 중국 측은 석유화학과 자동차 등에 대해 먼저 협상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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