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협력사 200여곳과 ‘2014 협력업체 컨벤션’을 개최한 르노삼성은 자사 협력사들의 부품 수출 실적이 전년보다 50% 이상 늘어난 약 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르노삼성은 올해 하반기부터 닛산 ‘로그’ 차량을 부산 공장에서 연간 8만대 규모로 생산해 북미로 수출할 예정으로, 부품의 국산화 비율은 70%에 이른다. 덕분에 르노삼성 협력사들이 르노닛산에 부품을 공급하는 규모는 2009년 120억원, 2011년 1,260억원, 지난해 3,890억원에 이어 비약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협력업체 대표들과 르노삼성·르노닛산의 경영 계획을 공유한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 사장은 “협력업체의 지원 덕분에 르노삼성의 재기가 가능했다”고 말했다. 크리스티앙 반덴헨데 르노닛산 구매총괄은 “한국 부품사들의 경쟁력이 놀랍게 향상했으며, 앞으로 수출 기회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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