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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중앙신도회 대표단 불교문화재 환수위해 美 방문
입력2009-01-05 17:44:12
수정
2009.01.05 17:44:12
불교 조계종 중앙신도회는 5일 미국에 있는 한국의 불교 문화재를 돌려받기 위해 구성된 ‘문화재 환수위원회’ 대표단이 7일부터 9일간의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 문화재 환수 협의에 나선다고 밝혔다.
환수위원회 대표단은 미국 보스턴을 찾아 보스턴미술관에 소장된 ‘라마탑형 은제 사리구’를 확인하고 관계자를 만나 반환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 은제 사리구는 개성 화장사에 있었던 것으로 작년 8월 북한의 조선불교연맹(조불련) 중앙위원회가 반환과 관련한 모든 권한을 남측에 위임한 것.
또 대표단은 뉴욕 유엔본부의 남ㆍ북한 대표부를 각각 방문해 작년 8월 조불련 측과 합의한 남북 공동합의서를 전달하고 국제 사회에 불교 문화재 반환여론을 조성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대표단에는 중앙신도회 사무총장을 맡고있는 백창기 환수위원회 위원장, 정병국 국회의원, 부두완 서울시의원, ‘문화재 제자리 찾기 운동본부’ 사무총장 혜문스님, 중앙신도회 이상근 사무총장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표단은 뉴욕 버크 컬렉션이 소장한 남양주 회암사의 석가 삼존도, 컬럼비아 대학에 있는 조선왕실의궤 등 불교문화재의 미국 반출 실태를 파악해 반환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환수위 관계자는 “이번 방문으로 미국에 있는 문화재를 곧바로 가져올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문제 제기를 비롯해 국제 사회에 여론을 환기한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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