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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 GS칼텍스 매경오픈 정상에
입력2011-05-08 15:43:49
수정
2011.05.08 15:43:49
4년 만에 국내 대회 우승…4R 합계 21언더파 267타로 대회 최저타 기록도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가 제30회 GS칼텍스 매경오픈 골프대회에서 정상에 올라 4년 만에 국내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상금왕인 김경태는 8일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골프장(파72ㆍ6,96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4라운드 합계 21언더파 267타를 친 김경태는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2위에 오른 조민규(23)와 김형성(31)을 8타 차로 따돌렸다. 이날 김경태의 스코어는 2002년 이 대회에서 뉴질랜드 교포 이승용(28)이 작성한 최저타 기록(20언더파 268타)을 1타 줄인 것이다.
올해도 일본 투어와 한국 투어를 병행하고 있는 김경태는 이번 대회 상금 2억원을 보태 한국 시즌 상금 랭킹 1위(2억6,400만원)로 올라섰다. 일본 무대 진출 후 한동안 슬럼프를 겪다 지난해 JGTO 상금왕에 오르며 부활을 알린 김경태는 2007년 7월 삼능 애플시티오픈 이후 46개월 만에 국내 대회 우승을 일궈냈다.
지난해 챔피언인 김대현(23ㆍ하이트)은 2위 싸움을 벌이다 14번홀(파5)에서 보기 퍼트를 할 때 볼이 움직이는 바람에 1벌타를 받는 불운이 겹치면서 공동 8위(8언더파 280타)로 떨어졌다. 박민영기자 /m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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