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토 디 마테오 감독대행 체제로 15일(한국시간)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16강 나폴리(이탈리아)와의 2차전 홈 경기에 나선 첼시는 2대1로 앞선 후반 30분 프랭크 램파드의 페널티킥으로 3대1을 만들어 연장에 돌입했다. 이후 연장 전반 15분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의 결승골이 터지면서 첼시는 4대1로 승리, 1ㆍ2차전 누계 5대4로 극적으로 8강에 올랐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벌어진 CSKA 모스크바와의 홈 경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2골을 앞세워 4대1로 이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1차전 1대1 무승부를 더한 누계에서 5대2로 앞서 8강에 진출했다. 호날두는 1대0으로 앞선 후반 9분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든 뒤 후반 추가시간에 한 골을 더 터뜨려 대승을 완성했다. 지난해까지 K리그도 아닌 실업축구 내셔널리그의 강릉시청에서 뛰다 모스크바에 입단한 김인성(23)은 교체 명단에도 오르지 못해 ‘꿈의 무대’ 챔피언스리그 데뷔를 다음으로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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