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평택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개항 이래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지난해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이 53만5,125TEU를 기록, 전년 보다 19.5%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월간 최고치인 5만5,374TEU를 처리했다.
평택항의 물동량 처리는 지난 2007년 31만8,900TEU에서 2008년 35만6,411TEU, 2009년 37만7,513TEU, 2010년 44만7,612TEU를 기록하는 등 매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평택항이 우리나라 주요 교역국인 중국과 최단 거리에 있고, 수도권 관문에 위치하는 등 지리적 이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항만별 컨테이너 증가율은 국내 1위인 부산항이 13.7% 증가, 광양항은 -1.1% 감소, 인천항은 4.2%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4위인 평택항은 19.5%로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서정호 사장은 “주요고객 및 잠재고객을 대상으로 한 포트세일즈와 부족한 시설들을 보완하는 등 인프라 시설을 확충해 나간다면 연간 100만TEU 달성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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