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3일 청와대 메시지기획관에 김두우(53) 정무기획비서관을 내정했다. 메시지기획관은 수석급보다 낮으면서 비서관보다 위인 이번에 신설되는 직제로 산하에 메시지기획비서관과 연설기록비서관을 둘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 구미 출신의 김 내정자는 경북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정치부장, 수석 논설위원 등을 거친 정통 언론인 출신으로 현 정부 출범과 함께 정무수석비서관실 산하 정무2비서관에 임명됐었다. 이 대통령과는 특별한 인연이 없으나 현 정부 출범 이후 류우익 전 대통령실장 등의 권유로 초기부터 청와대에 합류해 정무2비서관ㆍ정무기획비서관으로 근무해왔다. 기획력이 뛰어난데다 언론인 출신으로서 탄탄한 경력이 인정돼 이 대통령의 담화문과 연설문 작성에 많이 참여했으며 최근 8ㆍ15 광복절 경축사 성안에도 깊이 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화하나 강직한 성품에 원만한 대인관계를 갖고 있다는 평가. 부인 현혜경(56)씨와 2녀. ▦경북 구미(53) ▦경북고. 서울대 외교학과 ▦중앙일보 정치부장 ▦중앙일보 논설위원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실 정무기획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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