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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이천오층석탑’반환 협상 진전 이뤄
입력2011-06-20 14:29:41
수정
2011.06.20 14:29:41
윤종열 기자
이천오층석탑 환수를 위한 이천시 방문단과 석탑을 보유하고 있는 오쿠라슈코칸(大倉集古館) 측의 협상에서 석탑 반환방법이 거론되는 등 반환 협상이 진전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이천시는 지난 17일 일본 도쿄 오쿠라호텔에서 조병돈 이천시장 등 방문단 일행과 오쿠라슈코칸측의 협상에서 오쿠라 측으로부터“한국 박물관과 오쿠라슈코칸과의 박물관 차원 교류, 협력을 통한 문화재 교환이 석탑 반환의 방법이 될 수 있다”는 답변을 이끌어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이와 함께 석탑 환수와 관련한 실무 접촉을 계속해 나가기로 양 측이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조 시장과 이천오층석탑환수위원회는 오쿠라측이 일본 문화재청 등의 부정적 입장으로 반환은 어렵다면서도 이같이 답한 것은 반환의 명분과 방법을 찾기 위한 것이라고 보고 오쿠라측이 석탑과의 교환에 응할 수 있는 조건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조 시장이 오층석탑 반환 협상과 관련 일본을 방문한 것은 지난해 7월과 10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고려시대 만든 것으로 알려진 이천오층석탑은 경기도 이천에 있었으나 조선총독부가 지난 1915년 만국박람회인 공진회 전시를 위해 서울 경복궁으로 옮긴 것을 오쿠라호텔 창업자인 오쿠라 기하치로가 일본으로 몰래 반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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