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지게차용 배터리는 고가여서 기업들에게 부담이 돼 왔는데, 폐기 과정에서는 심각한환경 오염을 일으켰다. 앞서 일부 업체가 재생 배터리를 제작해 공급했지만 효율성과 내구성이 떨어져 신뢰를 얻지 못했다.
이 회사의 재생배터리는 신제품과 동일한 성능을 발휘하면서도 연속 사용시간이 신제품과 동일하게 5시간 이상이다. 제작과정에서 환경문제는 발생하지 않는다.
진광환 사장은 "이번에 개발한 제품을 이미 다수의 대ㆍ중소기업에 납품해 각종 실험과 검증을 거친 끝에 만족한 성능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신제품과 동일하게 재생배터리에도 1년간 무상수리를 해주고 있다. 가격은 신제품(800만원 대)의 30%선인 250만원 선에서 공급하고 있다.
국내 지게차용 배터리 시장은 대략 30만대, 약 2,500억원 규모다. 진 사장은 현재로서는 재생 배터리 부문에서 별다른 경쟁자가 없는 만큼, 조만간 관련 시장을 석권할 것으로 자신했다.
진 사장은 이어"탄소 배출문제가 주요 이슈로 등장하면서 에너지 재활용이 중요시 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전기자동차에 적합한 배터리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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