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2012년 주목할 CEO] 정동화 포스코건설 사장

내실경영하며 신시장 발굴 세계 10위 건설사 도약


정동화(61) 포스코건설 사장은 덕장(德將)과 용장(勇將)의 풍모를 동시에 갖춘 최고경영자로 평가받는다. 장대한 기골에 안전모를 눌러 쓰고 국내외 현장을 진두 지휘하는 모습은 중국 소설 삼국지의 관우를 떠올리게 한다. ‘프리허그’ 행사를 열고 아들ㆍ딸 같은 직원들을 꼭 안아줄 때나 경력사원들과 허물 없이 비빔밥을 비벼 먹을 때는 ‘자상한 아버지’다. 좌우명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을 가슴에 새기고 지난 2009년 3월 취임 이후 약 3년 동안 앞만 보고 달려온 정 사장은 지난해 눈에 보이는 성과를 내놓았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건설업계 ‘빅4’ 진입에 성공했다. 불모지였던 브라질에서 5조원 규모 복합화력발전소 수주계약을 따냈다. ‘세종시 더샵’ ‘대구 이시아폴리스 더샵’ ‘부산 더샵 센텀포레’ 등에서 성공적인 분양 실적을 올려 연간 사상 최대 수주 기록인 14조원을 달성했다.

포스코건설의 ‘괄목상대’ 수준의 실적은 사실 정 사장 취임 때부터 예견돼 있었다. 그는 1976년 포스코 공채 9기로 입사한 후 포스코 설비기술부장, 광양제철소 부소장 등을 역임하며 대통령ㆍ장관 표창을 총 2회 받을 정도로 포스코의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 2007년 3월 포스코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으로 취임하면서 정 사장은 포스코에서 쌓은 관록과 경험을 십분 발휘했다. 포스코건설이 아무도 가지 않던 ‘중남미’ 시장에 진출해 건설 한류를 뿌리내리고 ‘블루골드’로 불리는 물ㆍ환경 분야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것도 정 사장의 ‘개척자 정신’이 아니었으면 엄두도 못 냈을 성과라는 것이 회사 안팎의 평가다.



2012년은 정 사장과 포스코건설에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 큰 목표인 ‘2020년 글로벌 톱 10 건설사’를 달성하기 위해 또 한번 신발끈을 고쳐 매야 할 시기이기 때문이다. 정 사장은 포스코건설의 외부 충격과 변수에도 흔들리지 않는 강건한 체질을 만들기 위해 철저한 내실 경영, 경영 혁신, 원가 절감을 통한 재무건전성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그는 “포스코건설은 신시장ㆍ신상품 발굴을 통한 해외 수주를 확대해 세계 건설 시장에서 글로벌 건설사로 거듭 성장해나갈 것”이라며 “2020년 수주 50조원, 매출 30조원, 해외비중 70%를 달성해 세계 10위 건설회사로 성장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