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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서 미사일 69기 실은 선박 적발
입력2011-12-22 08:36:53
수정
2011.12.22 08:36:53
신경립 기자
핀란드 경찰이 중국 상하이행 선박에서 패트리엇 미사일 69기를 적발해 조사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AFP통신 등은 현지 경찰과 세관 등을 인용, 핀란드 남부 코트카에 정박한 영국령 맨섬(The Isle of Man) 선적의 ‘M/S 토르 리버티호’에서 패트리엇 미사일 69기와 폭발물 약 150톤, 프로펠러 작동 장치 등이 발견됐다고 이날 보도했다.
현지 매체와 dpa통신 등은 이 선박이 한국도 경유할 예정이었다고 보도했으나 공식 확인된 바는 없다. 미사일의 출처와 운반지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
페트리 로나트마 세관 대변인은 “미사일과 폭발물을 압류하고 국방부에 수송·보관을 요청했다”며 “세관 당국은 이 무기들이 제3국으로 불법 수출하려는 관점에서 수사를 벌일 근거가 있다”고 말했다. 무기류가 핀란드 국경을 통과하려면 법률에 따라 국방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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