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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북부 뉴타운 개발이 속도를 내면서 해당지역 분양물량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수색ㆍ증산을 비롯해 가재울, 북아현 뉴타운 등의 분양이 이어진다. 이들 지역은 서울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으로 꼽히는 서북권에 속하지만 최근 뉴타운 사업이 활기를 띄면서 신규 분양도 잇따르고 있다. 수색ㆍ증산 뉴타운 인근에선 GS건설이 주상복합 ‘수색자이’를 이달 하순께 분양한다. 지하 4층, 지상 19층짜리 5개동으로 이 지역에선 보기 드문 주상복합 물량이다. 총 324가구로 37~49평형 313가구, 최상층에는 67~82평형 펜트하우스 11가구가 들어선다. 수색자이는 수색특별계획구역 내에 위치하며 길 양쪽으로 상암디지털미디어시티와 수색ㆍ증산 뉴타운이 위치한다. 수색ㆍ증산 뉴타운은 지난달 재정비 촉진계획안이 발표되면서 3차 뉴타운 중 가장 빠른 사업 속도를 보이고 있다. 가재울 뉴타운도 지난달 재개발3구역의 조합이 설립되면서 지분가격이 오르고 있다. 재정비촉진지구에서 제외돼 토지허가제를 피해가는데다 사업 추진이 빨라 가격이 상승세다. 10평 미만의 지분이 최근 평당 500만원 가량 올라 2,500만~3,000만원의 시세를 형성중이다. 동부건설은 뉴타운 내에 ‘가재울 뉴타운 센트레빌’을 분양중이다. 총 473가구로 ▦26평형 86가구 ▦33평형 28가구 ▦43평형 40가구로 구성되며 12일부터 청약을 받는다. 북아현 뉴타운 내에 냉천2구역과 대현2구역도 분양 예정이다.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과 2ㆍ5호선 충정로역, 3호선 독립문역, 1ㆍ4호선 서울역을 모두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교통의 요지로 동부건설, 한신공영이 시공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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