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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 경제성장 노하우 전수"
입력2004-10-20 04:13:32
수정
2004.10.20 04:13:32
조해녕 대구시장 밝혀… "컨설턴트 현지 파견도 적극 추진"
조해녕 대구시장은 베트남의 경제성장과 현대화 계획에 필요한 노하우 등을 적극 전수하겠다고 19일 밝혔다.
대구시통상사절단을 인솔하고 베트남을 찾은 조시장은 이날 오후 연합뉴스 현지특파원과 만나 "베트남이 7%대의 안정적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다"고 평가한 뒤, "특히 한국이 경제성장과정에서 겪은 시행착오를 베트남이 최소화하는데 필요한 노하우등을 적극 전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조시장은 이를 위해 상.하수도 건설과 환경오염 방지 등에 대한 기술전수 방안과 도시행정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컨설턴트의 현지파견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방안이 구체성을 띨 경우 성장잠재성이 큰 베트남에 대한 지역업체들의 현지진출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노무현 대통령의 최근 베트남 국빈방문으로 구체화되기 시작한 하노이신도시건설사업에 대한 대구 지역 건설업체들의 참여 방안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섬유산업의 중심지인 대구의 지역특성을 감안, 품질과 가격면에서 경쟁력을 갖춘 섬유기계와 설비의 현지수출을 늘일 수 있도록 모든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시장은 또 21일에는 베트남 3대 도시인 중부 다낭시를 방문, 우호협력도시협약을 체결한 뒤, 대구지역 업체들의 현지진출 방안 등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역 경제계 대표 등 59명으로 구성된 대구시통상사절단은 이날 하노이 호리손호텔에서 섬유 관련 기계 판촉을 위한 상담활동을 벌였다.
(하노이=연합뉴스) 김선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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