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배양배지는 세포의 배양에 필요한 영양물질들을 혼합한 물질이다. 현재까지 한국의 바이오의약품 관련 기업ㆍ연구소들은 세포배양배지를 수입하고 있으며, 내년도에 약 3,000억원의 배지를 전량 수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지노모도와 제넥신은 본 세포배양배지 사업을 위해 357억원(아지노모도 268억원 부담)을 공동 투자해 올해 안으로 합작사를 설립할 계획이며, 내년 초 제조시설 착공, 2014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송도투자를 통해 자사의 배지 제조기술과 국내 바이오의약품 개발업체인 제넥신의 세포주 제조경험을 결합해 한국 및 아시아 시장을 타겟으로 그 간의 수입배지가 제공하지 못한 고품질 세포배양배지 및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지노모도는 총자산이 약 15조원, 매출액이 약 16조원에 이르며 전세계 24개국에 127개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며, 특히 세포배양배지의 주원료인 아미노산 판매부문 세계 1위(시장점유율 60%)를 자랑하는 기업이다.
한편, 제넥신은 바이오의약품 및 줄기세포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코스닥 상장기업으로, 최근 한독약품과의 의약품 공동개발 및 투자 등으로 시장으로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송도는 그동안 셀트리온, 베르나바이오텍코리아, 삼성바이오로직스, 동아제약 등의 잇따른 투자로 세계 유래없는 바이오의약품 제조 집적단지의 위상을 갖추게 됐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투자유치는 송도가 현재의 바이오의약품 관련 산업 영역을 수직 확대하는 질적 성장을 거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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