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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銀 "日 경제 완연한 회복세"

일본은행이 일본 경제가 지진 후유증에서 벗어나 회복세로 들어섰다는 평가를 내렸다. 5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따르면 일본은행은 ‘사쿠라 보고서’라 불리는 분기별 경기 분석 보고서에서 9개 권역 중 7개 권역의 경제 상황에 대한 판단을 상향 조정했다. 특히 이번 상향 조정 대상 지역에는 지난 3월 지진 및 쓰나미 피해를 입은 도호쿠(東北) 지역도 포함됐다. 다만 긴키(近畿)와 시코쿠(四國) 지역의 경제 상황은 지난 4월 보고서 때와 변함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일본은행은 보고서에서 “도호쿠 등 7개 지역의 경기 판단에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번에는 경기 회생 조짐이 있었다”고 밝혔다. 또 보고서는 도호쿠 지역에 대해 “연안의 경우 쓰나미 후유증으로 여전히 생산 중단되거나 부분 가동에 그치고 있지만 경제가 정상화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경제 활동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WSJ는 “이번 보고서는 최근 많은 경제학자들이 일본 경제가 V자로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한 것을 뒷받침 해주는 것”이라며 “지난 주에 발표된 단칸지수(경기체감지수) 역시 대기업들이 회복을 기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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