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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침몰] 금양호 船內수색 실종자 찾기로

해경, 침몰 10일만에… 참가희망 업체 모집

해양경찰청은 천안함 실종자를 수색하다 침몰한 저인망어선 금양 98호의 선체 내부를 수색해 실종자를 찾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금양호가 서해 대청도 해역에 가라앉은 지 10일 만이다. 금양 98호가 가라앉은 사고 해역은 해심 약 80m, 조류 속도 3노트 정도로 해심이 깊고 물살이 거세기 때문에 해경과 금양 98호 선주는 선내 수색과 선체 인양에 소극적이었다. 정부가 금양 98호 실종자 수색에 적극적 지원 의사를 표시한 만큼 해경은 관계부처와 협의해 선내 수색 방침을 정하고 필요한 비용을 예산으로 지원 받기로 했다. 해경은 이날 민간 심해 전문잠수업체 30여곳에 사고 해역의 특성을 설명하고 희망 업체가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는 대로 업체를 선정해 민간 잠수부를 동원한 선내 수색에 착수할 계획이다. 해경은 금양 98호 사고 발생 후 11일째 선박 250여척, 항공기 40여대를 동원해 대대적인 해수면 수색을 진행했으며 11일부터는 심해 지형지물을 사진 촬영하듯 확인할 수 있는 전문장비를 경비함에 싣고 사고 해역을 뒤지는 수중탐색을 병행하고 있다. 쌍끌이 어선인 금양 98호는 금양 97호와 함께 지난 2일 백령도 해역에서 천안함 실종자 수색 작업에 참가했다 침몰했다. 금양 98호 탑승선원 9명 가운데 2명은 숨진 채 발견됐지만 7명은 여전히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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