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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車 업계 다시 뛴다

도요타, 외국인 임원 전면배치<br>포드·GM, 신흥국 공략 박차등<br>앞다퉈 경쟁력 강화 전략 마련


SetSectionName(); 글로벌 車 업계 다시 뛴다 도요타, 외국인 임원 전면배치포드·GM, 신흥국 공략 박차등앞다퉈 경쟁력 강화 전략 마련 정영현기자 yhchung@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이 경기부진에 따른 판매 감소, 리콜 사태 등 잇단 악재를 떨쳐버리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전열을 재정비하고 있다. 25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해외 언론에 따르면 일본의 도요타는 경영진 급여를 삭감하는 한편 조직의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 해외 출신 임원을 경영 전면에 배치했다. 미국의 포드와 GM은 신흥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아시아ㆍ아프리카, 남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토요다 아키오 사장을 비롯한 38명의 도요타 이사진은 대규모 리콜 사태에 대한 속죄 차원에서 임금의 10%를 자진 삭감하는 동시에 앞으로 2년 동안 보너스도 전액 반납하기로 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도요타 이사진의 보수 총액은 1,595만 달러로 최근 10년 동안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심지어 지난 해 앨런 멀레리 포드 사장의 연봉보다도 150만 달러나 적다"고 밝혔다. 도요타는 또 리콜 사태로 큰 타격을 입은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복원하기 위해 외국인 임원들에게 보다 많은 권한을 부여하기로 했다. 도요타 설립 후 처음으로 미국의 양대 생산거점인 텍사스와 인디애나 공장 책임자로 모두 미국인을 발탁했으며, 유럽 지역 본부장 자리에도 디디에 르로이 현 도요타유럽 부사장을 선임했다. 유럽 본부장을 외국인이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도요타의 해외 생산 및 관리 기지 48곳 중 14곳에 대한 책임을 외국인에게 맡겼다"며 "보다 빨리 의사결정을 내리고, 현지 고객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고 보도했다. 한편 미국의 포드와 GM은 자동차 수요가 급증하는 신흥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포드는 아시아 생산 거점 확대 차원에서 태국에 4억5,000만 달러를 들여 승용차 공장을 건설하고, 남아프리카 지역의 트럭 생산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 신문에 따르면 포드의 태국 공장은 오는 2012년부터 가동에 들어가며 연간 15만대를 생산하게 된다. 조 하인리히 포드 아시아-태평양 및 아프리카 지역 책임자는 "태국에서는 중형차, 인도에서는 소형차를 생산하게 된다"며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자동차 시장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GM은 남미 시장에 대한 영향력 강화를 위해 ▦북미 ▦유럽 ▦기타 지역 등 3개로 나뉘어져 있던 사업 부문 중 기타 지역에서 남미를 따로 분할해 4개로 늘리기로 했다. 디트로이트뉴스에 따르면 GM의 남미 본부는 브라질 상파울루에 들어서며, 브라질,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에콰도르, 베네수엘라 등의 생산 공장을 관리하게 된다. 디트로이트뉴스는 "GM의 남미 시장 점유율은 20%"라며 "올들어 지난 5개월 동안 이 지역에서 40만대의 판매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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