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李대통령 오찬서 "美 쇠고기 위험하면 안 먹는 것"

출입기자단과 삼계탕 오찬… "물건 사는 사람에게 선택권 있어"

이명박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춘추관 식당에 들러 기자들과 함께 삼계탕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손용석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8일 “어느 나라가 자기 국민에게 해로운 고기를 사다 먹이겠느냐”며 쇠고기 수입 파문과 관련해 “국민 건강이 최우선 정책”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 구내식당에서 출입기자단과 가진 오찬(삼계탕으로)자리에서 “내가 `닭고기를 먹겠다'고 약속해서 (오늘 점심때) 먹은 것이다. `쇠고기는 걱정하지 말라'고 했으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미국이 강제로 (우리 국민에게 위험한 쇠고기를) 먹이겠느냐, 우리 국민이 사 먹겠느냐”면서 “물건을 사는 사람에게 선택권이 있는 것이다. 위험하면 우리가 못 먹고 안 먹는 것이며, 수입업자도 장사가 안되면 안 들여온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또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 나라의 최고 목적으로, 어느 나라도 그것보다 최우선적인 정책은 있을 수 없다. 국민건강이 최우선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부정식품에 대한 철저한 처벌을 위해 관련법 개정을 시사하고 “법 위반 후 간판을 바꿔달고 장사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국민소득이 2만 달러가 넘어가면 양적인 부분보다는 안전이 더 중요하며 배부른 것보다는 안전식품을 만드는 게 최우선"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빌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과의 만남 내용을 전달하면서 골프와 관련해 “골프는 운동이 안된다. 슬슬 걷는 것이지 그게 뭐 오락이지”라고 말해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공직자의 골프와 관련해 “대통령에게 신고하고 치겠나…”며 “일률적으로 지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그런 수준은 벗어났지”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