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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기피 업무 1순위는 '지도·단속'
입력2011-12-07 10:40:06
수정
2011.12.07 10:40:06
윤종열 기자
공무원들은 민원 및 지도ㆍ단속 관련 업무가 많은 부서를 힘들어 하고 기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 안성시는 최근 소속 공무원 496명을 대상으로 ‘격무ㆍ기피 팀 및 담당업무’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조사 결과 업무가 가장 고된 팀은 응답자(복수응답)의 13.7%(68명)가 꼽은 건축민원팀 이었으며 이어 개발민원팀(12.7%), 도로관리팀(12.1%), 장애인복지팀(6.9%), 보육팀(6.7%) 순이었다.
기피 부서는 장애인복지팀이 15.3%(76명)로 가장 높았고, 교통지도팀(14.5%), 도로관리팀(10.7%), 환경지도팀(10.1%), 개발민원팀(9.5%), 건축지도팀(8.9%)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응답자의 31.5%(156명)가 선택한 ‘각종 단속업무’는 공무원들이 가장 힘들어 하고 피하고 싶은 격무ㆍ기피 업무였다.
격무ㆍ기피 팀 근무 시 필요한 인센티브로는 근무평정ㆍ성과상여금 등의 ‘실적가점 부여’(42.5%, 211명)를 꼽았으며 실적가점은 팀 근무기간 및 인원에 관계없이 전원 부여해야 한다(49.4%)고 응답했다.
근무 중 애로사항으로는 과다한 업무(28.2%, 140명)를, 민원에 불친절한 원인은 불가능한 민원의 요구와 압력(41.5%, 206명)을, 불친절(무능력) 직원의 패널티로는 타부서와의 순환 보직(41.7%, 207명)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시는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건축민원ㆍ개발민원ㆍ도로관리 등 12개 팀을 격무ㆍ기피 팀으로 선정, 올 하반기 근무평정부터 팀 인원에 상관없이 실적 가점을 부여하고, 장기근무자의 순환보직과 불친절ㆍ무능력자 등에 대해서는 패널티를 부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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