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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장진영 '국화꽃 향기' 공짜로 보세요

'대종상 영화축제' 26일부터 월드컵공원서 열려<br>거북이 달린다·7급공무원 등 다섯편

서울시는 한국영화인협회와 함께 26∼30일 상암 월드컵공원 유니세프광장에서 ‘대종상 영화축제’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이 영화축제는 11월 열리는 대종상 시상식에 앞서 영화 상영 등을 통해 시민들이 함께 즐기는 영화제를 만들고자 2007년부터 열어온 행사다. 상영작은 ‘거북이 달린다’(26일), ‘김씨표류기’(27일), ‘국화꽃 향기’(28일),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29일), ‘7급 공무원’(30일) 등 다섯 편이며 매일 오후 8시부터 무료로 상영한다. 특히 28일 상영하는 ‘국화꽃 향기’는 이 영화 주인공으로 이달 1일 위암으로 숨진 영화배우 고(故) 장진영씨를 추모하기 위해 선정됐다. 영화 상영 전에는 감독 및 배우들과의 만남의 자리도 마련된다. 첫날인 26일 오후 6시에는 이번 영화제 홍보대사인 영화배우 이하나, 김윤석이 참가하는 레드카펫 행사가 펼쳐지고 30일에는 ‘7급 공무원’에서 여주인공으로 출연한 김하늘이 팬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 또 인기그룹 포미닛과 유리, M2M, 신촌블루스 등의 화려한 축하공연이 펼쳐지며, 축제 기간 미리 신청한 연인을 선정해 무대 위에서 영화주인공처럼 프러포즈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대종상 시상식은 오는 11월6일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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