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EG는 이번에 5억 달러를 들여 4만여㎡ 규모의 공장을 오는 2013년 7월에 준공, 생산에 들어가게 된다. NEG는 이번 투자로 인해 지난 2006년 LG디스플레이와의 합작법인(PEG, 파주전기초자)의 유리원판 제조 후공정(가공, 절단)과 연계한 전 공정(용융, 성형)을 모두 한국에서 가동하게 됐다.
이번 NEG사의 공장 기공식은 경기도와 지난 5월 투자협약을 체결한지 3개월 만인 초단기간에 이뤄졌다. 이는 경기도의 NEG 공장의 조기 착공을 위해 TF팀을 구성, 헌신적인 행정적인 지원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NEG사 공장을 가동할 경우 250여명의 고용창출이 이뤄질 것이라고 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그는 이 같은 투자 규모는 지난 2006년 파주 LCD 클러스터 조성이후 경기 북부에 대한 외국 기업의 최대 규모라고 덧붙였다.
아리오카 마사유키 NEG 사장은 “NEG가 지난 2006년 이후 한국에 진출한 이후 LCD 유리원판 제조공정 등 전 공정을 한국에서 수행하게 된 만큼 한국의 유수한 LCD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세계 LCD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김성렬 도 부지사는 “NEG사는 지난 2006년부터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경기도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번 NEG의 투자로 인해 한국은 세계 LCD 유리원판 원천기술 보유기업이 모두 진출하게 됨으로써 LCD의 종주국으로의 입주를 굳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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