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창한 숲에 둘러싸여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고양시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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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 편익시설로 다가선 한마음순환센터(환경에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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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아름다운 도시 대상] 늘푸른도시상 '경기 고양시'
쾌적하고 역동적인 국제도시로 우뚝
고양=윤종열기자 yjyun@sed.co.kr
울창한 숲에 둘러싸여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고양시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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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편익시설로 다가선 한마음순환센터(환경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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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양시는 국제도시로 세계인의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 2006년 7월 세계적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지에 의해 미국 라스베가스, 영국 런던, 일본의 후쿠오카 등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10대 도시로 선정돼 세계 유수의 도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고양시는 불과 16전만 해도 전형적인 농촌 군(郡)에 불과 했으나 신도시 개발로 거대 도시로 변했다.
신도시 건설 등으로 파괴되기 쉬운 자연환경을 보호하고 보존하려는 고양시의 숨은 노력이 ‘늘 푸른 도시’로의 결실을 맺게 했다.
고양시는 관내 78개 하천의 수질을 2급수로 개선해 아이들이 물놀이가 가능하게 하겠다는 목표를 두고 추진해온 맑은 하천 가꾸기 사업이 서서히 실효성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친수(親水) 공간 조성을 위한 곡릉천 레저명소화 사업, 대대적인 녹화사업을 통해 지구온난화 등 쾌적하고 생태적인 건강한 도시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는 또 울창한 숲에 둘러싸인 도시, 쾌적한 환경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6년 동안 ‘푸른 고양 가꾸기’를 역점사업으로 선정해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공원녹지조성과 도시 전체에 대대적인 나무심기운동을 전개했다.
대기질 개선을 위해 배출가스 저감사업을 실시하고 저공해 자동차를 보급하고 자전거 전용도로인 그린웨이를 설치중이다.
또 대기오염 배출이 현저히 낮고 소각바닥재를 전량 재활용 할 수 있는 환경에너지 시설 건립과 음식물 쓰레기를 환경에너지로 재생하는 바이오매스 시설을 건립함에 있어 문화체육센터 등 시민들이 자주 찾을 수 있는 휴식공간을 함께 조성해 시민들에게는 혐오시설이 아닌 시민 편익시설로 다가가고 있다.
고양시는 늘 푸른 도시 건설을 위해 선진 행정을 연구, 검색할 수 있도록 직원 학습연구 동아리를 장려하고 일관된 환경정책을 시정에 반영하고 있다. 향후 건립되는 공공시설물에 대해서도 옥상녹화, 태양열 전광판, 지하수를 이용한 냉난방 등 기후변화와 관련된 시스템 등을 통해 대체에너지의 개발과 환경보존 두 마리의 토끼를 잡으려는 전략을 구상 중에 있다.
고양시는 이미 국내 최고 도시를 뛰어 넘어 국제수준의 품격을 갖춘 세계 최고의 도시를 지향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는 국제전시장 킨텍스는 보통 해외의 유명한 국제전시장이 흑자로 전환하기까지 7~8년이 소요되는데 비해 개장 2년6개월 이라는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전시회 89회, 컨벤션 376건, 관람객 375만명, 가동율 53%라는 초유의 실적으로 흑자원년을 달성했다. 해외 바이어도 2006년 대비 2배 증가한 8만6,000명이 찾아오면서 국가 경제발전에 크게 이바지 하는 국제전시장으로 손색이 없다.
또한 고양국제꽃박람회는 3년 주기로 개최하고 있으며, 지난 2006년에 2,066만1,000달러의 수출계약실적을 달성해 성공적인 무역박람회로 평가 받고 있다. 전국 화훼생산량의 13%를 차지하고 있는 고양시는 화훼산업발전을 위해 5년여 동안 500억원을 투입, 국내 최대 규모의 육종연구소를 둔 화훼단지를 지난 2007년 10월 준공해 본격적인 화훼산업특구로서 운영기반을 마련했다.
고양시는 국제기구를 유치, 국제도시로 한 단계 도약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지난 2007년 11월 UN국제이주기구(IMO) 산하 최초의 국제기구인 국제이민정책연구원을 유치해 향후 국제이주에 관한 연구와 교육, 이민정책개발을 위한 국제협력 네트위크 구축, 이민정책 방향제시, 이민자 사회통합교육 시행 등 세계 각국의 이주민 정책에 대한 각종 정책수립에 구심적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 [인터뷰] 강현석 고양시장“전국 제일 도시공원·녹지의 녹색도시 만들것”
“전국 제일의 도시공원과 녹지를 갖춘 친 환경 녹색도시 고양시를 만들겠습니다.”
2008년도 한국의 아름다운도시 대상에서 ‘늘 푸른 도시부문 상’을 수상한 강현석(56ㆍ사진) 고양시장은 “고양시가 전국 유수의 도시를 대표해서 이번 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고양시는 지난 1980년대 이후 급속하게 진전된 산업화와 자동차 대중화에 맞물려 신도시로 개발되면서 오염과 자연환경 파괴의 정도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됐다.
강 시장은 “고양시가 푸른 고양 만들기와 맑은 하천 가꾸기 사업에 심혈을 기울여 온 환경시책으로 지금은 국내 어느 도시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녹음이 우거지고 맑은 물이 흐르는 대표적인 푸른 도시가 됐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특히 “호수공원과 노래하는 분수대, 그리고 도심 내 크고 작은 수많은 공원을 갖추고 있다”며 “시민생활만족도 조사결과 92.6%의 고양시민이 ‘사는 것이 즐겁고, 살고 있다는 것이 자랑스러운 도시’라고 인정하는 고무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대상을 계기로 선진화된 환경인프라 구축과 자연환경이 어우러진 친수공간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강 시장은 “일산호수공원과 서울시계 한강 둔치공원을 연결하는 그린웨이 조성 등 ‘시민이 함께 하는 길’을 만들고 서울 등 인접 도시로 자전거 출·퇴근이 가능토록 하는 등 교통, 레저, 환경 등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대표적인 친 환경 녹색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 큰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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