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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표적 개혁이론가, 재벌·관료부패 맹비난


중국의 대표적 개혁개방 이론가이자 원로 경제학자인 우징롄 중국 국무원 발전연구센터 고급 연구원이 최근'연줄 자본주의로 중국 경제를 납치했다"고 주장하는 등 정부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올해 79세의 고령으로 '마켓 우'란 닉네임을 가진 그는 학계 영향력은 물론 저우샤오찬 인민은행 총재, 러우지웨이 중국투자공사(CIC) 회장 등 중국 고위 당국자의 정책 결정에도 상당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소신을 굽히지 않고 거침없는 발언을 계속하자 일부 관영 매체는'첩자'라고 표현하는 등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우 연구원은 이런 공격에 대해 "추악한 모략이다"고 반박하면서 최근 회견에서 "내가 연줄 자본주의와 마오이즘이란 2개의 적으로부터 공격받고 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우는 재벌과 부패 관리가 "중국 경제를 납치했다"고 하면서 이들이 경제를 자기네 편의대로 운용하는 이른바 '연줄 자본주의'가 중국 경제의 현주소라고 비판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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