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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호, 산뜻한 월드컵 출정식
입력2010-05-17 09:02:54
수정
2010.05.17 09:02:54
강동효 기자
이승렬·이청용 골… '가상 아르헨' 에콰도르와 평가전서 2대0 승
‘오 대한민국, 승리의 함성~’
한국축구대표팀이 16일 아르헨티나를 겨냥한 에콰도르와의 평가전에서 2대0으로 승리하며 2010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16강 진출의 자신감을 충전했다. 대표팀의 막내 이승렬은 이날 결승골을 터뜨리며 최종 엔트리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한국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평가전에서 이승렬ㆍ이청용의 릴레이 골에 힘입어 2대0으로 승리했다. 허정무호는 지난 2007년 네덜란드와의 친선경기 이후 3년 만에 6만 관중이 들어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며 국내 실전평가를 모두 마무리했다.
허 감독은 이날 월드컵 최종 엔트리 23명을 최종 점검하기 위해 국내파를 대거 가동해 선발진을 구성했다. 허벅지 부상에서 완쾌되지 않은 박주영은 투입하지 않았고 이동국과 염기훈을 투톱으로 내세웠다. 박지성ㆍ김재성을 좌우 날개에 배치하고 기성용과 신형민이 중앙 미드필더를 맡았다. 포백 수비라인은 김동진-조용형-곽태휘-오범석이 담당했다. 한국은 초반부터 거세게 밀어붙였으나 전반 36분 염기훈의 헤딩슛이 골대를 맞고 튀어나오는 등 골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후반 들어서는 박지성ㆍ조용형ㆍ오범석이 교체됐고 이청용ㆍ황재원ㆍ차두리가 그라운드에 들어섰다. 한국의 기다리던 첫 골은 후반 21분 이동국을 대신해 교체 투입된 이승렬이 기록했다. 이승렬은 투입된 지 8분 만에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왼발로 슈팅을 날려 골망을 갈랐다. 이동국ㆍ안정환ㆍ이근호와 최종 엔트리 경쟁에서 한걸음 뒤져 있었던 이승렬은 이번 골로 대표팀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국은 후반 39분 이청용이 수비수끼리 다투다 흘러나온 볼을 반 박자 빠르게 골문 안으로 차 넣으며 2대0 완승을 거뒀다.
한국축구대표팀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월드컵 출정식을 열고 16강 진출을 다짐했다. 허정무 감독은 곧바로 예비 엔트리(30명) 가운데 4명을 추려낸 26명의 명단을 확정한 뒤 대표팀 선수들과 함께 22일 출국해 일본(24일), 벨라루스(30일), 스페인(6월3일)과 평가전을 치르고 6월5일 남아공에 입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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