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딸 제나(25가 10대를 대상으로 한 책을 출간할 계획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아나의 이야기:희망으로의 여행'이라는 제목의 이 책은 올 가을 출간할 예정. 쌍둥이 자매 바버라와 함께 미성년 시절 음주를 하다 적발된 것은 물론 대학 시절에는 과도하게 파티를 즐기는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기도 한 제나는 자신의 책이 에이즈 바이러스(HIV)에 감염된 한 10대 파나마 미혼모의 삶을 다루고 있다고 소개했다. 워싱턴의 한 공립학교 교사로 재직했던 제나는 지난해 교직을 떠나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에서 근무하기 시작했으며 이 책 판매수익을 유니세프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성명을 통해 "이 책을 통해 미국의 청소년들이 세계 각지에 살고 있는 또래 청소년들이 직면한 고난과 이러한 역경을 극복하는 과정을 이해하고 더 나아가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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