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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한반도 비핵화 전세계 시범사업으로 만들어야”

네덜란드 NOS 방송 인터뷰

“中 북한인권결의안 거부권 행사 말아야”

박근혜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핵문제가 심각한 한반도의 비핵화를 하나의 ‘세계의 파일럿 프로젝트(시범사업)같이 만들어 전세계가 여기서부터 핵무기 없는 세상이 시작된다는 마음으로 힘을 모은다면 그것은 이뤄질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방영된 네덜란드 NO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할 때 우리가 분명히 북한의 경제발전을 돕겠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어느 한 곳도 빈틈없이 공조해나간다면 (비핵화를) 달성할 수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인터뷰는 지난 19일 청와대에서 이뤄졌으며 핵안보정상회의에 맞춰 이날 방영됐다.

이어서 “공조가 안 되고 한 군데, 두 군데로 자꾸 흘러나간다면 그 공조는 힘이 빠진다. 그래서 제가 그 공조를 굉장히 강조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중국 정부가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최종 보고서에 거부권을 행사하면 실망할 것이냐는 질문엔 “중국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는다면 북한 인권 부분에 있어 더 임팩트가 강할 것”이라며 중국 정부가 거부권을 행사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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