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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km 달리며 ‘사막화방지 유엔총회’ 홍보한다

강화도~강릉, 64시간 국토횡단 울트라마라톤에 100여명 출전

다음달 10일 창원에서 열리는 세계사막화방지협약(UNCCD) 제10차 총회를 기념하고 이를 알리는 한반도 횡단 울트라마라톤대회가 22일부터 3일간의 레이스에 돌입한다. 산림청(청장 이돈구)이 대한울트라마라톤연맹과 함께 여는 이 행사는 서해안 강화도에서 출발해 국토를 가로질러 동해안 강릉에 이르는 308km의 대장정이다. 100여명의 출전 선수들은 모두 UNCCD 총회개최를 기념하는 셔츠를 입고 달리며 가는 곳마다 총회 개최 사실을 알릴 예정이다. 22일 오전 6시 인천 강화군 하점면 창후리를 출발해 경기도 김포 하남 양평, 강원도 횡성과 대관령을 거쳐 64시간 뒤인 24일 오후 10시까지 강릉 경포대 해수욕장에 골인해야 기록으로 인정된다. 100여명이 도전신청을 낸 이 대회에는 지난 7월 전남 해남 땅끝에서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622km를 달린 UNCCD 총회기념 울트라마라톤에서 우승했던 산림청 직원 박석희씨(46)도 출전해 또 한 번 1등을 노린다. 울트라마라톤연맹 정창순 회장은 “사막화가 우리와 관계없는 문제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매년 봄 몽골과 중국에서 날아오는 황사 때문에 겪는 불편을 생각해도 가벼이 넘길 일은 아닌 것 같다”며 “사막화방지협약 창원총회에서 황사문제 해결방안도 마련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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