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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위 모노라인 MBIA 사령탑 전격 교체


신용등급 강등 위기에 처한 미국 최대 채권보증회사(모노라인) MBIA의 최고 경영자(CEO)가 전격 경질됐다. 이번 CEO교체를 계기로 MBIA가 지방채와 금융채 사업부문 분할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MBIA는 19일(현지시간) 서브프라임 모기지 관련 채권 보증으로 회사에 엄청난 손실을 입힌 게리 던톤 최고경영자(CEO)를 경질하고 전임 CEO인 조지프 브라운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브라운 CEO는 지난 99년 MBIA가 병원의 채권 보증을 섰다 큰 손실을 입자 구원 투수로 CEO를 맡았다가 2004년 게리 던톤에게 자리를 물러주었다. 브라운 신임 CEO는 "MBIA가 심각한 상황에 직면해 있어 회생을 위한 새로운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주 의회 청문회에서 "추가적인 자금조달은 필요 없다"고 한 던톤 전 CEO의 경영전략과 큰 차이를 보인다. 브라운 CEO는 또 "변화하는 상황에 맞게 사업 구조를 재정비할 것"이라며 "에릭 디날로 뉴욕주정부 보험감독국장과 향후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혀 MBIA의 사업부문 분리를 추진할 것임을 시사했다. 모노라인 감독 당국인 뉴욕주정부는 서브프라임 부실사태로 지방채 시장이 타격을 입자 지방채와 금융채 사업부문을 분할하거나, 월가 금융기관의 구제금융을 통해 모노라인의 최고 신용등급을 유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6,7330억 달러 어치의 채권을 보증 선 MBIA는 서브프라임 부실사태로 50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으며, 이 여파로 신용등급 강등 위기에 몰려 있다. 무디스는 이달 말까지 MBIA가 자본을 확충하지 않으면 현재 최고 수준인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겠다고 경고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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