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1년까지 96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경기 화성 향남2택지개발지구의 공동주택용지가 29일 첫 공급된다. 이에 따라 이르면 2009년 전용면적 25.7평 초과 중대형 아파트 및 연립주택 등 3,428가구의 주택 분양이 우선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토지공사는 화성시 향남면 하길리ㆍ방축리 일원 화성 향남2지구 공동주택지 18필지(26만7,141평) 가운데 6필지(9만4,505평)에 대해 29일부터 순위별로 분양신청을 받은 뒤 다음달 3일 전산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결정한다고 13일 밝혔다. 나머지 공동주택용지 12필지는 5ㆍ6월 공급될 예정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공동주택지는 모두 전용 25.7평 초과 중대형 평형 주택을 지을 수 있는 토지이며 용도별로는 아파트분양용지 3필지(5만468평), 연립주택 분양용지 2필지(2만9,844평), 중형 아파트 임대용지 1필지(1만4,194평)이다. 용적률(100~180%)을 감안한 평당 택지공급 예정가격은 평균 289만6,000원으로 아파트 분양용지는 269만1,000원, 연립주택 분양용지는 310만1,000원이다. 공급 대상 공동주택지의 토지 사용시기는 2009년 9월 말, 주민 입주시기는 2011년 하반기로 예상된다. 이번 공동주택지에 대해서는 필지를 지정해 순위별로 분양신청할 수 있으며 1순위 자격으로 분양신청하려면 공고일 현재 최근 3년간 300가구 이상 주택건설 또는 사용준공검사 등 일정한 기준의 시행실적과 시행능력을 모두 갖춘 주택건설업자여야 한다. 화성 향남2지구는 2011년 12월까지 96만743평 규모로 조성돼 공동주택 총 1만3,000여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며 발안(55만5,000평)ㆍ금의(18만2,000평)ㆍ현곡(22만평) 등 지방산업단지와 기아자동차공장(170만평)과 가까워 이들 산업단지의 배후주거단지로서 역할이 기대된다. 향남2지구와 붙어 있는 향남1지구는 내년 6월 51만평 규모로 조성돼 지난해 분양 완료된 1만여가구의 주택이 내년 9월 입주 예정이다. (031)379-6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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