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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팀 "세계연합 만만찮네"

3대3 무승부로 팽팽<br>렉서스컵 첫날

'박세리와 아이들'이 주축이 된 아시아팀이 렉서스컵골프대회 첫날 세계연합팀과 팽팽하게 맞섰다. 아시아팀은 28일 싱가포르 아일랜드CC(파72)에서 두 명씩 짝을 이뤄 하나의 볼을 번갈아 치며 상대와 홀마다 승부를 가리는 '포섬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열린 대회 1라운드 6개 매치에서 3승3패를 기록, 승점 3대3으로 동률을 이뤘다. 첫 주자 김송희ㆍ박인비 조가 헬렌 알프레드손ㆍ크리스티나 김(김초롱) 조에 3&2(2홀 남기고 3홀 앞섬)로 승리하며 산뜻하게 출발한 아시아팀은 이선화ㆍ청야니, 장정ㆍ캔디 쿵 조가 각각 수잔 페테르센ㆍ나탈리 걸비스, 아니카 소렌스탐ㆍ안젤라 스탠포드 조를 2&1, 3&2로 물리치며 승점을 추가했다. 지은희와 호흡을 맞춘 박세리(31)는 폴라 크리머ㆍ니콜 카스트렐리 조에 2홀 차로 지면서 소렌스탐과 함께 양팀 주장이 나란히 패배를 맛봤다. 2라운드는 각자 볼을 치는 포볼, 마지막 3라운드는 12명씩 일대일 대결을 벌이는 싱글 매치플레이로 치러진다. 4회째를 맞은 이 대회에서 아시아팀은 지난해까지 1패 후 2연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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