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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육상자위대, 올여름 美 해병대와 '센카쿠 탈환' 수륙양용훈련

산케이 보도…중국 참가하는 림팩서 센카쿠 방어 훈련

올여름 일본 자위대가 미국 해병대와 수륙양용 훈련을 실시한다고 산케이신문이 6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육상자위대는 오는 6∼8월 미국 하와이 주변 해역에서 열리는 환태평양합동훈련(림팩)에서 미국 해병대와 수륙양용훈련을 실시한다.

육상자위대는 훈련기간 열리는 다국간 훈련과는 별개로, 미국 해병대와 약 1개월간 하와이 주변 해역에서 미군 함정을 활용한 상륙 훈련과 사격 훈련 등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산케이는 소개했다.

일본 입장에서 수륙양용훈련은 중일 영유권 갈등지역인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유사시 상황에 대비하는 측면이 크다. 올해 림팩에는 군사교류 차원에서 중국 해군도 참가할 예정이어서 중국군의 ‘면전’에서 미일이 ‘센카쿠 탈환 훈련’을 실시하는 미묘한 상황이 전개될 전망이다.

자위대는 향후 5년 안에 미국 해병대와 유사한 역할을 수행하는 2,000∼3,000명 규모의 ‘수륙기동단’을 창설할 계획이다. 자위대는 수륙기동단에 투입할 요원을 조기에 양성하는데 이번 훈련을 적극 활용한다는 구상이라고 산케이는 전했다.



미군 주도로 1971년부터 격년으로 진행돼온 림팩은 한미일 포함 10개국 이상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규모의 해상훈련이다. 주로 잠수함·항공기 공격 대처, 미사일 발사 등의 전술훈련이 실시된다.

일본은 1980년부터 해상자위대를 훈련에 참가시켜왔지만 집단 자위권 행사를 금지하는 헌법해석의 제약 때문에 참가 범위를 대 해적 훈련과 재해 시 구조 등에 한정해왔다. 육상자위대가 이 훈련에 참가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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