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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후보도시 브리핑서 굳히기 성공
입력2011-05-19 14:45:10
수정
2011.05.19 14:45:10
강동효 기자
AP통신 등 해외언론 평창 우세론 전달해
강원도 평창이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최대 관문인 후보도시 테크니컬 브리핑에서 ‘굳히기’작전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AP통신 등 해외언론은 19일(한국시간) 평창이 독일 뮌헨, 프랑스 안시 등 경쟁도시를 제치고 ‘선두 주자(front-runner)’의 지위를 지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세 번째 도전에 나선 평창은 지난 10여 년간 IOC(국제올림픽위원회)에 약속한 비전을 잘 지켰다”며 “또 아시아 시장의 개척이라는 명분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AP통신은 또 자크 로게 IOC위원장 등 관계자의 발언을 빌어 “세 도시 모두 훌륭히 프레젠테이션을 해냈고 어느 도시도 뒤쳐지지 않았다. 아주 근접한 차이”라는 IOC의 공식 입장을 소개했지만 평창 우세론을 조심스럽게 전달했다. 독일의 dpa통신도 “2010년과 2014년 대회 유치에 실패한 평창은 가장 유력한 후보로 여겨진다”며 “뮌헨이 강력한 맞수이고 안시는 두 후보도시와의 격차를 줄이길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평창의 굳히기 작전 성공에는 ‘피겨스타’ 김연아의 공로가 컸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김연아는 프레젠테이션에서 “내가 어린 시절 올림픽에 대한 꿈을 키워 금메달을 땄듯이 평창이 아시아의 어린 선수들에게 새로운 지평을 제공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세계적인 인기를 반영하듯 수십 대의 해외 방송카메라들이 김연아의 일거수일투족을 쫓았고 김연아는 외국 언론들의 개별 취재에 일일이 응하며 평창 알리기에 열중했다. AP통신 등 외신들은 김연아의 스타 마케팅이 효과적이었다고 언급했, 김연아의 프리젠테이션과 관련해선 IOC위원의 발언을 빌어 “아주 유창했고 훌륭했다”고 전했다. 김연아는 해외 언론과 인터뷰에서 “프레젠테이션에서 작은 실수가 있었지만 아무도 눈치 채지 못 했다. 10점 만점에 10점을 주고 싶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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