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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HSBC 中 지점 올 20개 추가 개설

영국의 HSBC홀딩스가 중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해에도 19개의 신규 지점을 열었던 HSBC가 올해 중국에서 20개의 지점을 더 개설할 것이라고 10일 보도했다. HSBC는 지난 2006년 30개에 불과했던 중국 지점 수를 99개로 늘리면서 이미 중국 내 최대 외국계은행으로 자리잡은 상태다. HSBC의 리처드 요크 최고경영자(CEO)는 “기회가 있을 때 최대한 빠르게 중국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요크 CEO는 특히 “중국 정부가 장려하고 있는 농촌 지역에서의 사업 확대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의 농촌에는 13억 인구 중 3분의 2가 살고 있지만 금융 서비스가 보편화돼있지 않다. 요크 CEO는 “농촌지역 주민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큰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HSBC는 현재 중국 5위인 자오퉁(交通)은행과 함께 중국의 신용카드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HSBC는 중국 정부가 지난 2004년 현지 은행과의 합작을 조건으로 외국계 은행의 신용카드 시장 진출을 허용한 이후 총 2,000만 장의 카드를 발행했다. HSBC는 1865년 홍콩에서 설립됐다. 현재 본사는 런던에 있지만 홍콩이 1997년 중국에 반환된 이후에도 중국 시장을 꾸준히 공략해왔다. 지난 10년간 중국에 투자한 돈이 50억 달러로, HSBC 중국 지사를 설립했을 뿐만 아니라 자오퉁 은행 지분 18.6%와 핑안(平安)보험 지분 16.7%를 매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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