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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증시 여전히 강세
입력2004-12-30 19:17:07
수정
2004.12.30 19:17:07
印尼등 상장社 타격없어·건설주등 되레 상승 기대
사상최대 규모의 지진 및 해일피해에도 불구하고 인도와 인도네시아 등 이 지역 주식시장은 여전히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피해를 입은 지역이 주로 개발이 부진한 곳이라 이 지역 상장기업들에 큰 타격을 주지 않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기 때문이다.
BBC뉴스는 29일 인도네시아와 인도, 홍콩 증시가 29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투자자들이 남아시아를 강타한 지진과 해일의 경제적 파장에 크게 우려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현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증시에 상장된 주요 기업들은 석유와 기술, 금융서비스 분야에 집중돼있다. 이들 분야는 이번 지진과 해일의 피해를 거의 입지 않은 산업분야다.
피해가 큰 관광산업은 대부분 외국인 소유이거나 주식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하다. 또 수많은 사상자를 낸 아체 지역은 개발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아 인도네시아 경제에 기여도가 크지 않다.
건설주들은 오히려 상승이 기대된다. 피해지역 복구를 위해 마련된 재원이 건설에 투입되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 주요 건설주들은 이번주 급상승했고, 홍콩의 항셍지수도 건설주 수혜에 힘입어 상승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콜로라도주립대 자연재해연구소는 “대형 재해후 경제가 침체에 빠진 경우는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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