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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경색 가중땐 유동성 무제한 공급"

ECB, 긴급성명…WSJ "서브프라임부실 내년 더 악화"

유럽중앙은행(ECB)이 신용경색이 가중될 경우 이번주에 긴급 유동성을 무제한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ECB는 23일(현지시간) 밤 긴급 성명에서 “유로권 자금시장에 새로운 긴장이 조성되고 있음을 주목한다”며 “금융시장에 무제한의(unspecified amount) 유동성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ECB의 이 같은 언급은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에 따른 신용경색으로 유럽 금융시장이 교란될 조짐을 포착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 은행 간 3개월짜리 금리가 지난 8영업일 연속 상승, 23일 5.04%까지 뛰었으며 이는 연방기금 금리 4.5%보다 0.54%포인트 이상 높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달러화에 대한 유로화 가치가 1유로당 1.49달러로 사상 최고를 기록한 것도 유럽 금융시장을 왜곡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된다. FT는 ECB의 유동성 추가 공급은 신용경색이 다시 심화되기 시작할 것이라는 우려에 따른 것이라면서 “연말까지 신용경색이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4일자 기사를 통해 “서브프라임 부실이 내년에 더 악화할 것”이라면서 금리가 상향 조정되는 미국의 변동금리조건부대출(ARM) 규모가 3,620억달러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분기부터 미국의 변동금리부모기지(ARM) 금리인상이 시작되면서 미국 금융회사들에 또 다른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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