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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아파트 분양보증 물량 줄고 금액은 늘어

지난해 아파트 분양보증 물량은 지난 2003년에 비해 감소한 반면 분양보증 금액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대한주택보증에 따르면 2004년도 분양보증한 아파트는 총 18만7,230가구로 2003년의 20만6,884가구에 비해 9.5%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분양보증 금액은 2003년 39조6,622가구에서 2004년 42조4,106억원으로 6.9% 늘어났다. 이는 아파트 신규분양시장 침체로 분양물량은 줄었지만 분양가는 올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인천ㆍ경기 등 수도권에서 6만2,495가구가 분양보증을 받아 전체의 33.4%에 달했으며 서울에서는 5.9%인 1만1,062가구가 분양보증을 받았다. 부산ㆍ대구ㆍ울산 등 영남권의 보증물량은 전년에 비해 28.4% 감소한 1만7,337가구에 머물렀다. 반면 충청권은 2003년에 비해 분양보증 물량이 144% 증가한 3만8,437가구에 달했다. 업체별로는 한국토지신탁이 1만561가구(1조7,558억원)를 분양보증받아 단일 회사로서는 가장 많았으며 대우건설(4,850가구), 현대산업개발(4,671가구), 롯데건설(3,939가구)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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