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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세상] "활력 넘치는 기업 만들려면 직원 건강부터 먼저 챙겨야"

'건강 경영' 펴낸 박민수 신건강인센터 원장


"불황일수록 기업은 임직원들의 건강을 더욱 신경써야 합니다. 단순한 복지차원이 아닌 건강이 기업의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원동력으로 만든다면 자연스럽게 기업은 성장하게 됩니다." 건강은 관리수준이 아니라 경영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박민수(38ㆍ사진) 신건강인센터 원장이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려면 임직원들의 건강부터 먼저 챙기라고 말한다. 그는 "기업의 환경이 갈수록 복잡해지고 미래는 예측 불가능하게 바뀌고 있지만 기업이 제일 먼저 투자해야 하는 대상은 인재"라며 "과거에는 임직원을 소모의 대상으로 보는 경향이 있었지만 이제는 기업의 생존을 좌우하는 유기체라고 인식하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그는 개인의 건강과 가정의 행복을 주제로 다룬 전작 '내몸 경영'에 이어 활력 넘치는 기업을 만들기 위한 노하우를 담은 '건강 경영'(전나무숲)을 내놨다. 그는 "하루의 절반 이상을 일터에서 보내는 직장인은 회사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전체 스트레스 중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며 "사회가 건강해지려면 직장부터 먼저 건강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건강경영을 위해서는 기업 복지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 바뀌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최고경영자(CEO)의 마인드 전환은 물론 사무실 공간 배치를 비롯한 정책과 문화 등을 모두 바꿔야 한다"며 "건강검진 등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직장 환경에 녹색을 더 늘리고 직원들이 몸을 더 쓸 수 있도록 공간도 개선해 직장을 활력이 넘치는 에너지 보급소로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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