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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200자 읽기] 청춘, 거리에서 세상의 답을 묻다 外







사진·짧은 글 곁들인 도쿄의 일상 ■ 청춘, 거리에서 세상의 답을 묻다(수리 지음, 무한 펴냄)= 일본에서 드라마ㆍ엔터테인먼트 사업가로 활동하는 저자가 도쿄의 일상을 닮은 사진과 짧은 글을 곁들여 감성 에세이를 내놓았다. 저자는 일본 고유의 단시(短詩)인 '하이쿠'를 소개한다. 우리에게 익숙한 나쯔메 쇼우세키, 사토우 고우카, 바바야시 잇샤 등이 지은 하이쿠가 잔잔한 일상의 감동을 전한다. 각 장은 인생ㆍ사랑ㆍ청춘ㆍ미소ㆍ생각 등을 주제로 구성됐다. 1만2,000원. 샹송의 전설 '브라센스' 삶·노래 소개 ■ 샹송을 찾아서(장승일 지음, 여백 펴냄)= 프랑스 샹송의 전설 '조르주 브라센스'의 삶과 노래를 소개하는 평전. 5,000만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를 올리며 전 유럽의 지식인들이 가장 사랑한 뮤지션의 모든 것들을 책 속에 담았다. 프랑스 샹송의 영원한 아이콘으로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찬사와 질투를 한 몸에 받은 브라센스의 불꽃 같은 삶을 들려준다. 서울대학교 불어교육과 장승일 교수는 평생 수집해온 방대한 자료와 프랑스 현지 조사를 통해 책을 완성했다. 1만8,000원. 자기주도형 인재를 키우려면 ■ 머리는 좋지만 산만한 내 아이(페그 도슨ㆍ리처드 규어 지음, 타임북스 펴냄)= 머리 회전은 빠르지만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아이는 부모의 골칫거리가 아닐 수 없다.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거라 기대하지만 그냥 방치했다가는 평생 잘못된 습관을 버리기 어렵다고 저자는 경고한다. 심리학과 신경학의 전문가들은 지나친 '간섭'은 아이를 망치게 되지만, 자녀의 수준과 개성에 맞는 적절한 '개입'은 아이를 자기주도형 인재로 자라게 한다고 설명한다. 1만5,000원. 이라크 전쟁 실상 낱낱이 폭로 ■ 그린존(라지브 찬드라세카란 지음, 북스토리 펴냄)= 최근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 '그린존'의 동명 원작 소설. 2006년 공개돼 그 해 미국에서 가장 뜨거운 논란을 일으킨 소설로 이라크 전쟁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폭로해 눈길을 끌었다. 바그다드에서 '워싱턴포스트' 기자로 활동하던 저자는 각계 각층의 인사를 심층 인터뷰한 결과를 토대로 이라크 전쟁의 실상을 낱낱이 폭로한다. 뉴욕타임스로부터 '올해 최고의 책'에 선정되기도 했다. 1만3,500원. 동물들 생존전략서 배우는 사례 담아 ■ 동물들의 생존게임(마르쿠스 베네만 지음, 웅진지식하우스 펴냄)=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게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하다.' 환경에 가장 빠르게 적응하는 종족이 결국 종족을 이어나간다는 자연의 법칙은 인간 사회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독일의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다양한 동물의 생존 전략에서 인간이 배울 수 있는 사례를 흥미롭게 설명한다. 흑곰이 흰 눈 속에도 들키지 않고 사슴을 사냥하는 방법, 침팬지가 원숭이를 잡아먹는 노하우 등 영리한 동물들의 세계에서 치열한 생존 법칙을 배울 수 있다. 1만4,800원. 중국 고문과 처형 역사 분석 ■ 능지처참(티모시 브룩 외 지음, 너머북스 펴냄)= 중국에서 행해지던 극형의 하나인 '능지(凌遲)'를 통해 중국의 고문과 처형의 역사를 분석했다. 저자는 비교사 연구 방법을 채택, 10세기부터 능지형이 폐지된 1905년에 이르기까지 처형의 법률적 맥락과 이미지를 추적했다. 20세기 초 서구인들은 능지형에 대해 '천 번을 절개해서 죽임(death by a thousand cuts)' 또는 '살을 저며서 죽임(death by slicing)'이라고 부르며 야만적이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서양인의 눈에 비친 동양의 모습은 왜곡된 오리엔탈리즘이라는 게 저자들의 생각이다. 2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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