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6일 북한군 동향과 우리 군의 미래 국방 청사진 등을 담은 ‘2014 국방백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국방백서에는 북한의 핵 능력과 관련해 “북한의 핵무기 소형화 능력도 상당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라는 문구가 처음으로 명기됐다.
다만 “북한은 수차례의 폐연료봉 재처리 과정을 통해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플루토늄 40여㎏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 수년째 플루토늄 양은 40여㎏으로 그대로 유지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핵탄두를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도록 소형화했다는 첩보는 없다”면서 “북한이 다섯 차례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통해 미국 본토를 위협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문구를 이번 백서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이번 국방백서는 2년 전 국방백서와 마찬가지로 “북한 정권과 북한군은 우리의 적”, “독도는 대한민국의 영토”, “북방한계선(NLL) 이남 수역은 남북간의 실질적 해상경계선”으로 각각 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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