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꾸준한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의 경우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가 크게 올랐고, 동북권 르네상스 발표 이후 노원과 도봉 등 강북 지역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지난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이 0.11%, 신도시 0.03%, 수도권이 0.03%올랐다. 서울에서는 강남권 재건축 시장과 동북권 개발 수혜지역이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강남 4구는 ▲강동(0.57%) ▲송파(0.27%) ▲강남(0.12%) ▲서초(0.10%) 등의 순으로 올랐다. 상대적으로 투자금 부담이 적은 강동 일대를 중심으로 재건축 아파트 거래가 늘었고, 주공 5단지 등 송파 잠실 일대 재건축 아파트들도 꾸준한 거래문의가 이어졌다. 노원 도봉 등 동북권 르네상스 수혜 지역에서는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전세를 낀 채로 내 집 마련을 해 두려는 수요가 늘어났다. 신도시는 ▲분당(0.06%)과 ▲일산(0.02%)만 소폭 올랐다. 분당에서는 야탑동 장미코오롱 아파트가 주택형에 관계없이 대부분이 1,000만원 가량 올랐다. 수도권은 ▲광명(0.08%) ▲안산(0.07%) ▲용인(0.06%)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지만, 상승 폭은 다소 둔화됐다. 서남권 개발 호재가 있는 광명은 중소형 위주의 거래가 꾸준히 이뤄졌다. 철산동 주공 7ㆍ11ㆍ12단지 등이 250만원~500만원 가량 올랐다. 한편 전세시장은 ▲서울 0.10% ▲신도시 0.06% ▲수도권 0.04% 상승해 오름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특히 역세권 중소형 아파트와 학군이 좋은 지역의 인기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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