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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기업, 합작투자 검토차 개성공단 방문

개성공단 정상화 합의 이후 독일 기업이 투자를 검토하기 위해 개성공단을 찾아간다.

26일 개성공단 입주기업인 삼덕통상에 따르면 독일업체 미앤프렌즈(ME&Friends AG)사의 최고 경영자 마이클 에르틀(Michael Ertl)과 삼덕통상 문창섭 회장이 합작투자를 검토하기 위해 이날 개성공단을 방문한다.

양사는 오전 10시께 개성공단을 방문해 해외유치단지와 시설 등을 견학하고 홍양호 개성공단관리위원장을 면담한 뒤 이날 오후 4시께 복귀한다.

미앤프렌즈는 이번 방문을 통해 개성공단의 비전과 국제화 가능성을 검토하고 10월 중 예정된 외국인 투자설명회에 참석해 합작투자를 제안할 예정이다.

미앤프렌즈는 지난 4월 개성공단 잠정 폐쇄로 그동안 삼덕통상이 아닌 다른 기업과 물량을 맡겼으나, 앞으로 개성공단이 안정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보고 다시 삼덕통상과 거래키로 했다.



미앤프렌즈는 독일에 본사를 뒀으며 삼덕통상과 10년 이상 거래하며 연평균 30만 켤레의 신발을 한국에서 꾸준히 수입하고 있다.

문창섭 회장은 “남과 북이 다시 손잡고 개성공단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어 독일 바이어도 안심하고 개성공단 기업과 함께 투자를 해도 괜찮겠다는 자신감을 가졌다”고 말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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