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전일 테스코가 한국 사업 부문(홈플러스) 매각 예비입찰을 진행하기 위해 입찰참여 의사를 타진하는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한 결과 칼라일·KKR와 어퍼니티에퀴티파트너스·CVC파트너스·MBK파트너스 등 5곳의 LOI 접수가 확인됐다.
이와 별도로 제과업체인 오리온이 LOI를 냈다고 공시했으며 해외 사모펀드인 블랙스톤의 LOI 제출설도 돌고 있다.
블룸버그는 홈플러스 매각시 몸값은 50억달러 이상 될 것 같다고 한 매각 관계자의 발언을 빌려 소개했다. 매각주관사는 HSBC이며 오는 7월 무렵 LOI 접수자의 절반 정도를 떨어뜨린 뒤 나머지를 적격인수후보로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홈플러스 매각은 최근 96년래 최대 규모의 적자를 기록하며 217억파운드의 빚더미를 안은 테스코가 전 세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구조조정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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