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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일·KKR… '홈플러스 인수전' 후끈

오리온 등 6~7곳 예비입찰 참여

글로벌 사모펀드인 칼라일·KKR와 우리나라의 오리온을 비롯해 최소 6~7개 이상의 국내외 투자가들이 영국 최대 유통업체 테스코의 한국홈플러스 매각 예비입찰에 참여하기로 했다.

25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전일 테스코가 한국 사업 부문(홈플러스) 매각 예비입찰을 진행하기 위해 입찰참여 의사를 타진하는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한 결과 칼라일·KKR와 어퍼니티에퀴티파트너스·CVC파트너스·MBK파트너스 등 5곳의 LOI 접수가 확인됐다.

이와 별도로 제과업체인 오리온이 LOI를 냈다고 공시했으며 해외 사모펀드인 블랙스톤의 LOI 제출설도 돌고 있다.



블룸버그는 홈플러스 매각시 몸값은 50억달러 이상 될 것 같다고 한 매각 관계자의 발언을 빌려 소개했다. 매각주관사는 HSBC이며 오는 7월 무렵 LOI 접수자의 절반 정도를 떨어뜨린 뒤 나머지를 적격인수후보로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홈플러스 매각은 최근 96년래 최대 규모의 적자를 기록하며 217억파운드의 빚더미를 안은 테스코가 전 세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구조조정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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